[블록미디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트럼프는 미국 암호화폐 업계의 강력한 지원을 받고 있는데요.
트럼프가 암호화폐에 관심을 갖게 된 배경과 업계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10일자 블룸버그 통신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Q. 트럼프 대통령은 왜 암호화폐에 우호적으로 변했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비트코인을 “사기”라고 비판했지만, 재선 과정에서 입장을 완전히 바꾸며 암호화폐 지지자로 변모했다.
2024년 비트코인 콘퍼런스 연설에서 그는 “비트코인은 자유와 주권, 정부의 간섭에서 독립을 상징한다”고 강조하며, 미국을 “세계 암호화폐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러한 변화는 암호화폐 업계의 지지를 얻기 위한 전략으로 평가된다.
Q. 트럼프의 정책이 암호화폐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
트럼프의 친암호화폐 공약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비트코인은 지난 12월 10만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은 트럼프 정부가 규제를 완화하고, 추가적인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하며, 디지털 자산의 법적 정의를 명확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적 신호는 투자자와 기업의 신뢰를 높이며 암호화폐 시장의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
Q. 트럼프 정부에서 암호화폐 관련 주요 인물은 누구인가?
트럼프는 친암호화폐 인사를 주요 자리에 임명하며 업계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그는 폴 앳킨스(Paul Atkins)를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으로 지명했다.
디지털 자산 및 인공지능 정책을 총괄할 ‘암호화폐 차르’에 데이비드 삭스(David Sacks)를 임명했다. 또한 ‘디지털 자산 대통령 자문위원회’를 설립해 암호화폐 산업의 목소리를 반영하겠다고 발표했다.
Q. 암호화폐 업계는 트럼프에게 무엇을 기대하고 있나?
암호화폐 산업은 △규제 완화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의 상품 분류 △정부의 비트코인 보유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을 미국 내에서 더 많이 채굴하고, 이를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활용하겠다는 트럼프의 공약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에너지 비용 및 글로벌 채굴 환경 등의 제약으로 이 공약 실현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트럼프의 친암호화폐 정책은 업계와 투자자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으며, 향후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주요 요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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