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펀딩비가 일시적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가운데 국지적 저점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코인데스크는 10일(현지 시간) 글래스노드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코인 펀딩비가 -0.001%로 잠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2020년 3월 -0.309%까지 급락했던 것과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나, 2025년 들어 처음 발생한 일이다.
펀딩비는 시장 심리를 파악하는 중요한 도구로, 양수일 때는 롱 포지션이 숏 포지션에 비용을 지불하고, 음수일 때는 반대다. 비트코인은 펀딩비가 마이너스로 전환되는 동안 9만1220 달러까지 하락했다가 반등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국지적 저점에 도달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코인데스크는 음수 펀딩비가 항상 즉각적인 반등을 의미하진 않지만, 시장 흐름을 파악하는 데 유용하다고 밝혔다. 펀딩비가 음수로 전환되면 약세론자들이 지나치게 자신감을 가질 때 가격 바닥이 형성되는 경향이 있다. 이번 경우 역시 숏 포지션이 청산되며 가격이 반등했다.
뉴욕 시간 10일 오후 2시 20분 비트코인은 9만4904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77% 반등했다. 당일 고점은 9만5770 달러였다. 이러한 변동성은 강력한 미국의 비농업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이어지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1일, 04:3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