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시장 분석기관 코베이시 레터가 10일(현지시간) 연준의 금리 인하(피봇)이 공식적으로 사망(종료)했다고 분석했다.
코베이시 레터는 X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내용을 요약한다.
미국 주식 시장이 12월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예상보다 강한 고용시장 데이터와 함께 연준(Fed)의 금리 정책에 대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고용시장: 예상을 웃도는 성장세
12월 미국 고용시장은 25만6천 개의 신규 일자리를 추가하며 예상치(16만4천 개)를 92,000개 초과했다. 이는 지난 6개월 평균 고용 증가치인 16만5천 개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2024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6개월 평균치다.
연준은 지난 9월 금리 인하를 단행하며 “고용 증가 둔화”와 “물가 안정”을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현재 고용시장은 오히려 가속화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연준의 금리 인하 필요성을 약화시키고,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The "Fed pivot" is officially DEAD:
Stocks are crashing after the US added nearly 100,000 MORE jobs than expected in December.
The unemployment FELL to 4.1% just after the Fed said the labor market was "weakening."
So, why are stocks crashing? Let us explain.
(a thread)
— The Kobeissi Letter (@KobeissiLetter) January 10, 2025
시장 반응: 금리 인상 우려 심화
이번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10년물 국채 금리는 10bp 상승하며 “Fed pivot(연준의 정책 전환)” 이후 총 120bp 증가했다. 이는 금리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음을 보여주는 신호다.
금리가 오르면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이 낮아지고, 차입 비용이 증가해 기업 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강한 고용 시장과 물가 상승이 지속될 경우 연준이 금리를 다시 인상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주식을 매도하며 시장 하락을 초래했다.
연준과 시장 간 충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2024년 말 “노동 시장 약화”를 이유로 금리 인하를 시작했으나, 이번 고용보고서는 그 판단이 오판이었음을 암시하고 있다. 현재 시장은 연준의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헤지: 금 투자 급부상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 속에서 금 가격은 2024년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정책 불확실성 속에서 금과 같은 안전 자산에 관심을 집중하며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있다.
앞으로의 전망
2025년을 맞아 고용 시장의 강세와 인플레이션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다시 열어놓고 있다. 시장과 연준 간의 정책 충돌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며, 이는 주식 시장의 변동성을 더욱 키울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시장의 흐름을 주의 깊게 관찰하며 인플레이션 헤지 전략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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