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스테이블코인 강자 테더(USDT)가 인공지능(AI) 영화 제작 분야로의 진출을 선언하며 기술 혁신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은 블룸버그를 인용해 테더가 AI를 활용한 영화 제작을 통해 혁신적인 비전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보도했다.
테더의 CEO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는 블룸버그와 이메일 인터뷰에서 AI를 “중요한 관심 영역”이라며, AI가 △확장성 △속도 △비용 효율성에서 큰 이점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AI 전문가 대규모 채용…2025년까지 200명 목표
테더는 최근 AI 플랫폼을 위해 30명의 전문가를 고용했으며, 2025년 중반까지 이 인력을 2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해당 채용은 아시아-태평양, 유럽, 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는 테더가 스테이블코인 외의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테더는 △AI 기반 데이터 서비스 △토큰화 △상품 대출 △비디오 플랫폼 럼블(Rumble)에 대한 7억 7500만 달러 투자 등 다양한 기술 분야에 도전해왔다. 이러한 움직임은 디지털 자산 산업 내 영향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것이다.
아르도이노는 “영화 제작에서 AI 기반 역할은 테더의 혁신과 효율성 비전에 적합하며, 확장성, 속도, 비용 효율성과 같은 면에서 독특한 장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직은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 맞춰 새로운 역할을 창출하고 채용 전략을 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AI와 암호화폐 산업의 융합
테더의 AI 영화 제작 도전은 암호화폐 산업 전반에서 AI 기반 프로젝트로 전환하려는 흐름을 반영한다. 이는 경쟁이 치열하고 급변하는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유지하기 위한 시도이기도 하다.
AI와 암호화폐의 협업은 두 분야 간 융합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시도는 혁신적인 기술의 새로운 활용 사례를 발굴하며 디지털 자산 분야의 경계를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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