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은 지난 일주일 동안 거래소에서 약 14억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이 인출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대규모 유출은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이 암호화폐를 구매한 뒤 자산을 중앙화된 거래소가 아닌 개인 지갑으로 옮길 때 발생한다.
이 같은 움직임은 투자자들이 ETH를 매도하기보다는 보유하려는 의도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 인투더블록에 따르면 약 74%의 ETH 투자자들이 1년 이상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장기 보유(HODL) 전략이 널리 퍼져 있음을 나타낸다.
인투더블록은 10일(현지시간) X(구 트위터)에 이더리움 가격이 4.5% 하락할 동안 거래소에서 14억 달러 인출이 발생한 내용을 공유했다.
This week saw significant $ETH outflows from exchanges, with net outflows surpassing $1.4 billion, the highest level since November.
This suggests a strong inclination towards accumulation among investors. pic.twitter.com/IbZS8vti2P
— IntoTheBlock (@intotheblock) January 10, 2025
이전의 대규모 유출은 2024년 11월에 기록됐으며, 당시 비트코인(BTC)과 도지코인(DOGE)이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큰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이더리움은 주요 저항선을 돌파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최근의 ETH 가격 변동성과 시장의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일부 투자자들이 손실 방지를 위해 매도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러나 현재 상황은 그와 반대로, 투자자들이 향후 가격 상승을 기대하며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뉴스BTC는 분석했다.
그러나 ETF 자금유출 등 엇갈리는 지표도 많아, 투자에는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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