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이후 관광 산업이 급성장했다고 코인피디아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산탄데르(Santander) 보고서에 따르면, 엘살바도르는 2024년에 전년 대비 22% 증가한 390만 명의 관광객을 맞이했다. 2013년에서 2016년 기간과 비교할 때 방문객 수가 거의 두 배로 늘었다.
관광객 증가는 치안 상황의 개선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2024년 12월에는 단 한 건의 살인 사건만 발생했고, 연간 살인 사건 수는 2015년의 6656건에서 2024년에는 114건으로 크게 줄었다.
# 건설 붐과 개선된 치안이 관광 증가 견인
건설 붐과 편리해 진 교통으로 생태관광 산업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미국 기반 방문객의 급증이 두드러졌다. 비트코인 애호가 들이 대거 방문했을 가능성이 크다. 개선된 치안 상황은 특히 미국에 거주하는 엘살바도르 출신의 고향 방문을 촉진해 관광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엘살바도르의 관광 성장률은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파나마 등 연간 평균 3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지역 동료들을 능가하고 있다. 관광 산업이 계속 성장한다면, 이는 더 많은 투자를 유치해 경제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의 지도 하에,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 사용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암호화폐 애호가들에게 독특한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부는 비트코인 채택을 확대하기 위한 여러 가지 정책을 시행해왔다.
# IMF 협약,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계획 제한 가능성
그러나 최근 엘살바도르와 국제통화기금(IMF) 간의 협약은 비트코인이 국가의 일상 거래 및 경제 활동에 완전히 통합되는 것을 제한할 수 있다. 14억 달러 대출 협약에 따라 비트코인의 민간 부문 수용은 자발적으로 이루어지며, 공공 부문이 비트코인 관련 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일부 제한될 예정이다. 엘살바도르의 야심찬 비트코인 계획을 부분적으로 둔화시킬 수 있다.
엘살바도르는 시장 상황과 상관없이 매일 한 개의 비트코인을 구매하고 있다. 현재까지 6024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5억 6900만 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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