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비트멕스(BitMEX) 공동 창립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가 비트코인(BTC)의 가치가 앞으로 3~5년 안에 최대 950%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고 11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이 보도했다.
아서 헤이즈는 최근 임팩트 씨어리(Impact Theory) 팟캐스트에서 진행자 톰 빌리우(Tom Bilyeu)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정부의 통화 공급 증가 △비트코인의 고정된 공급량 △장기 보유자 증가 △기관 투자의 확대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주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급 제한과 수요 증가의 결합
헤이즈는 비트코인의 한정된 공급량과 새로운 투자자 유입이 시장 구조를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공급량은 고정돼 있다. 총 2100만 개만 생산될 것이다. 하지만 블랙록,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같은 기관과 마이클 세일러와 나처럼 장기 보유하는 개인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팔 이유가 없다. 법정 화폐가 지속적으로 인플레이션에 직면할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라고 말했다.
헤이즈는 또한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 및 기업 재무 상품을 통한 기관 투자 확대가 시장에서 비트코인 공급을 줄이는 역할을 하면서 가격 상승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플레이션 헤지로서의 비트코인
그는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한 방어 수단으로써 점점 더 많은 개인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자산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계 주요 경제권 모두가 다양한 이유로 화폐를 찍어내고 있다. 이런 경향은 가속화되고 있다. 반면, 자유롭게 거래되는 비트코인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와 동시에 더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이 15년을 생존했으니 앞으로도 15년, 100년 동안 존재할 것이다’라고 믿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헤이즈는 투자자들이 은퇴 자산의 일부를 비트코인에 할당하는 움직임이 시장에 더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10%의 은퇴 자금을 비트코인에 투자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비트코인의 가격이 급격히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100만 달러를 향한 비트코인
헤이즈의 분석에 따르면 이러한 요소들이 결합해 비트코인의 가격이 100만 달러(약 14억 7000만원)까지 오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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