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미국 재무장관 후보자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가 5.2억 달러에 달하는 재산을 공개했다고 11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베센트 후보자는 상원 인준 시 이해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자신의 헤지펀드 키 스퀘어 그룹(Key Square Group)에서 사임하고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다.
미국 윤리청(OGE)이 발표한 문서에 따르면, 베센트는 상원 인준 후 90일 내 키 스퀘어 그룹의 지분을 처분하고 펀드를 해체할 예정이다.
그는 최소 5억2100만 달러 규모의 자산을 공개했으며, 여기에는 미국 국채, 투자 펀드, 그리고 비트코인 ETF 등 다양한 금융상품이 포함됐다.
베센트는 재무장관으로서 트럼프의 세제 개편 및 디지털 자산 규제 등 주요 정책을 총괄할 예정이다. 다만 일부 자산의 처분은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으며, 그는 이해충돌 가능성이 있는 사안에서 스스로를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스콧 베센트가 투자한 금융상품은 다음과 같다.
1. 미국 국채 (U.S. Treasury Bills) – 두 개의 트랜치.
2. 투자펀드 (Invesco Funds) – 두 개의 펀드.
3. 외환 관련 포지션 (Dollar-Foreign Currency Positions) – 달러와 외국 통화 간의 가치 변동에 대한 오픈 포지션.
4. 비트코인 ETF (iShares Bitcoin ETF) – 비트코인 가격과 연동된 상장지수펀드, 50만 달러 규모.
5. 부동산 – 바하마 부동산 500만 달러
6. 기타 – 예술품 등 1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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