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2기 내각은 그의 첫 임기와 다르게 전개될 전망이다. 트럼프는 2기 내각에 암호화폐와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에 친화적인 인사들을 대거 등용하며 변화를 꾀하고 있다.
트럼프 2기 내각의 주요 변화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인사들이 권력 중심에 진출한 점이다. 폴 앳킨스(SEC 위원장 후보)와 하워드 루트닉(상무장관 후보)의 등장은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트럼프는 취임 전부터 기술 혁신과 디지털 자산의 규제 완화를 공언했다. 이로 인해 암호화폐 업계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으며, 비트코인 가격도 상승했다.
앳킨스는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SEC 위원으로 금융 규제 간소화를 추진했던 인물이다. 그의 지명 소식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했으며, 업계에서는 SEC가 주요 암호화폐 기업에 대한 소송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무장관 후보로 지명된 루트닉은 테더(Tether)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스테이블코인 정책의 규제 완화를 지지하고 있다.
AI와 암호화폐 정책을 총괄할 책임자로 임명된 데이비드 삭스는 실리콘밸리 투자자로, 기술 혁신을 이끌어 갈 것으로 보인다. 마크 앤드리슨과 피터 틸 등 실리콘밸리의 거물들도 기술 정책의 비공식 조언자로 알려졌다.
하지만 트럼프 내각의 친암호화폐 기조와 연방준비제도(Fed)의 신중한 통화정책 사이에 갈등 가능성이 제기된다. 또한, 이해 충돌 문제와 윤리적 이슈도 지속해서 논란의 중심에 있다. 트럼프 2기 내각의 경제 정책은 산업 성장을 가속화할 잠재력을 지니지만, 규제 완화로 인한 부작용에도 신경 써야 한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2일, 13:32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