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거래 감독 강화에 나선 러시아가 외환 거래 계약 등록을 의무화하며 디지털자산 시장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나섰다.
12일(현지시각) 뉴스비트코인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이 디지털자산 관련 외환 거래에 대한 새로운 규제를 도입했다. 이번 조치로 11일부터 디지털자산을 활용한 외환 거래 계약은 반드시 은행에 등록해야 한다. 러시아 법률에서 디지털 권리는 △디지털자산 △토큰화된 증권 △디지털 토큰과 같은 전자 기록을 포함한다. 이는 자산 또는 서비스에 대한 청구권이나 의무를 나타낸다.
이에 따라 디지털 권리를 활용한 결제를 포함하는 외환 거래 계약은 반드시 승인된 은행에 등록해야 한다. 해당 지침은 다음과 같이 명시하고 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수출입 거래에서 디지털자산을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경우 계약 등록 기준을 수입은 300만루블(약 4300만원) , 수출은 1000만루블(약 1억4300만원)로 정했다. 이는 기존 외환 거래 계약 등록 기준과 동일한 수준이다.
이번 규제는 디지털자산을 활용한 외환 거래 시 은행에 제출해야 하는 서류와 정보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여기에는 외환 거래 계약에 따른 디지털자산 이전 또는 수취 관련 데이터가 포함된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해당 규정은 주민들이 은행에 제공해야 할 문서와 정보를 명확히 했다”며 “이 문서와 정보는 외환 거래 계약에 따른 디지털 권리의 지급 수단 사용이나 기타 외환 거래에 대한 데이터를 포함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중앙은행의 이번 조치는 디지털자산을 금융 시스템에 안전하게 편입시키고 혁신을 촉진하면서도 투명성과 금융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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