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비트코인(BTC)이 35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대담한 전망이 제시됐다.
12일(현지시간) 뉴스BTC에 따르면 암호화폐 업계의 주요 인플루언서인 제레미 다빈치(Jeremie Davinci)는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같은 예측을 발표했다. 그의 분석은 과거의 시장 동향과 비트코인 채굴 비용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1개를 생산하는 데 드는 채굴 비용은 약 7만 달러로 추정된다. 다빈치는 긍정적인 시장 상황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채굴 비용의 5배를 초과한 사례가 반복됐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러한 과거 추세를 바탕으로 35만 달러라는 가격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비트코인 채굴은 전력, 고급 기술 등 많은 자원이 소모되는 과정으로, 채굴 비용이 상승하면 이는 자연스럽게 비트코인 가치의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는 자신의 트윗에서 “과거 강세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채굴 비용의 5배를 초과한 경우가 있었다”며, “앞으로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전망은 구체적인 시점이 명시되지 않은 낙관적인 관점이라는 점도 인정했다.
기관 투자와 시장 환경의 변화
다빈치의 전망은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 투자 증가라는 배경 속에서 제시됐다. 블랙록과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같은 주요 기업들이 비트코인 대량 매수를 시작하면서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2024년 4월에 있었던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채굴 보상이 블록당 3.125 BTC로 줄어들면서 신규 공급이 더욱 제한됐다. 이미 약 1990만 개의 비트코인이 채굴된 상황에서 남은 공급량은 200만 개 미만이다. 이에 따라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지된다면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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