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규리 기자] 최근 리플 투자자들 사이에서 코인베이스 계정을 노린 피싱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데이비드 슈워츠 리플 최고기술책임자(CTO)는 X(옛 트위터)에 코인베이스 지원팀의 이메일을 공개하며 해당 이메일을 사기이며 개인정보를 해킹하는 피싱이라고 11일(현지시각) 공개했다. 해당 이메일은 사용자들에게 계정 세부 정보를 업데이트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기범들은 공식적인 이메일과 웹사이트 디자인을 모방해 눈속임을 하고 링크 클릭을 통해 민감한 개인 정보를 입력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알려진다.
슈워츠 CTO는 “이런 이메일은 계정 정보를 탈취하기 위한 피싱 시도”라며 “사용자는 의심스러운 메시지를 항상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플 커뮤니티 주요 계정인 ‘@BankXRP’도 “이런 경고는 커뮤니티를 보호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피싱 사기가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사용자들에게 지속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며 △의심스러운 링크 피하기 △공식 웹사이트 직접 방문 △2단계 인증(2FA) 설정 등을 통해 보안을 강화할 것을 조언했다.
코인베이스 또한 공식 이메일과 사칭 메시지를 구별하는 방법에 대한 안내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슈워츠는 디지털자산 에어드롭의 위험성도 지적했다. 에어드롭은 무료로 토큰을 배포하는 방식으로 보통 긍정적으로 수단으로 통용되지만 사용자들에게 재정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미국과 기타 국가에서는 에어드롭으로 받은 토큰이 과세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슈워츠는 “에어드롭 토큰은 소득으로 간주돼 세금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에어드롭 자체는 합법적이지만 이를 받을 때 세금 및 규제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 오전10시28분 현재 전일대비 1.59% 오른 2.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일주일 동안 7% 이상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자산 정책의 대표적인 수혜 자산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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