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케냐 정부가 비트코인과 암호화폐를 합법화하고 관련 규제를 도입한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는 금융 포용성과 혁신을 촉진하면서도 사기 및 규제 미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재무부는 암호화폐 시장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새 정책을 마련했다. 약 400만 명의 케냐 암호화폐 보유자들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 케냐 재무부, 암호화폐 규제 법안 준비
존 음바디(John Mbadi) 케냐 재무부 장관은 가상자산 및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를 규제하는 새로운 법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기존 보수적 입장에서 벗어나 디지털 자산을 공식 인정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선회한 것이다.
이번 정책은 △금융 혁신 촉진 △금융 교육 강화 △사기 및 자금세탁 방지 등을 목표로 한다. 음바디 장관은 “암호화폐 규제 도입이 국가의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국제 기준과의 조화를 이루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암호화폐 시장 안정화 위한 정책 초안 발표
케냐 재무부는 지난해 12월 암호화폐 시장의 안정성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 초안을 발표했다. 해당 정책은 핀테크 혁신을 지원하면서도 국제 규제 기준에 부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암호화폐 거래소의 라이선스 발급을 명문화해 투자자 신뢰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케냐에서는 현재 약 400만 명이 디지털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명확한 규제 마련의 필요성이 커졌다.
새 법안은 △자금세탁 방지 △테러 자금 조달 방지 등의 불법 행위를 차단하는 한편,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 케냐 암호화폐 산업의 과제와 기회
케냐의 암호화폐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으나, 규제 미비로 인한 사기와 금융 손실 등의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시장의 규모와 구조에 대한 불확실성 역시 성장의 걸림돌이었다.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포괄적인 정책과 이해관계자들의 참여를 통해 균형 잡힌 규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 정책은 혁신과 소비자 보호를 동시에 추구하는 유연한 규제를 포함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정책 변화는 아프리카 전역의 핀테크 붐과도 맥을 같이한다. 디지털 금융 솔루션을 통해 수백만 명의 비은행 인구가 금융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게 되면서, 케냐의 암호화폐 친화적 정책은 해외 투자자 유치를 촉진하고, 지역 디지털 금융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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