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윤재] 탈중앙화 네트워크와 인공지능(AI)의 융합이 디지털 세계를 어떻게 혁신할 수 있을까? 스토리(Story)의 창립자 제이슨 자오(Jason Zhao)는 더 롤업(The Rollup)과의 인터뷰에서 블록체인과 인공지능이 지적재산(IP) 보호와 활용의 새로운 길을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오는 “IP가 인공지능 시대의 핵심 자산이 될 것”이라며, 스토리을 통해 창작자와 기업이 IP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수익화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 인공지능과 IP: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시대 온다
인터뷰에서 자오는 “IP는 인공지능의 화석연료”라는 일리아 수츠케버(Open인공지능 공동창립자)의 발언을 인용하며, 인공지능 경쟁에서 데이터와 IP가 핵심적인 자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공지능 모델의 기본 아키텍처는 어느 정도 공개된 상태에서 점차 표준화되고 있고, 컴퓨팅 자원도 점점 더 풍부해지고 있다.”며 “고유한 IP는 인공지능 경쟁의 마지막 전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디즈니와 같은 독창적인 콘텐츠 △과학적 연구 논문 △고급 창작물이 앞으로 인공지능의 품질을 결정짓는 차별화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스토리는 이러한 IP를 보호하고, 창작자가 정당한 가치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라는 설명이다.
# 스토리: 블록체인으로 IP 문제 해결 이끈다
자오는 현재 IP 관리 시스템이 여전히 인쇄기 발명 시기에 도입된 법적 시스템에 의존하고 있다며, 이를 “비효율적이고 단편화된 구조”라고 비판했다. 그는 블록체인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적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스토리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IP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 IP 등록 및 보호: 창작자와 기업이 자신의 IP를 블록체인에 등록해 소유권과 사용 조건을 명확히 설정할 수 있다.
- IP 거래 및 수익화: 등록된 IP는 인공지능 모델과 기업이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마켓플레이스에 제공된다. 이 과정에서 IP 소유자는 자동으로 사용료를 받을 수 있다.
- 투명성과 진위 보장: 블록체인을 통해 IP의 출처와 소유권을 명확히 하여, 사용자가 신뢰할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별할 수 있다.
자오는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의 결합으로, 창작자들이 자신의 작품을 더 쉽게 보호하고 수익화할 수 있다”며, “이 시스템은 단순한 방어적 접근이 아닌 창작과 혁신을 촉진하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인공지능와 블록체인의 융합, 미래를 향한 IP와 인공지능의 방향 제시한다
이번 인터뷰에서 자오는 스토리와 스태빌리티 인공지능(Stability AI) 파트너십을 알리기도 했다. 이는 인공지능 기반 이미지 생성 모델인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과의 협력으로, 사용자가 생성한 모든 콘텐츠를 자동으로 스토리에 등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는 “앞으로 생성되는 디지털 콘텐츠의 99%가 인공지능에 의해 만들어질 것”이라며, “스토리는 이러한 콘텐츠가 적절히 보호되고, 창작자들에게 공정한 보상이 돌아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슨 자오의 비전은 단순히 기술적인 혁신에 그치지 않는다. 그는 인공지능와 블록체인이 결합된 새로운 IP 모델이 창작자, 기업,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믿는다. 특히, 블록체인이 창작물의 진위를 보장하고 인공지능이 이를 통해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디지털 경제가 구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터뷰를 진행한 더 롤업 팀은 “IP가 단순한 소유권을 넘어,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도구로 재탄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스토리은 그 중심에서 IP와 인공지능의 융합을 이끌며, 미래의 디지털 경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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