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오수환 기자] 서울대학교 ESG사회혁신센터가 블록체인 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탐색하기 위해 오는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블록체인: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규제 정책과 산업 생태계 점검을 포함해 블록체인 기술의 혁신적 활용 사례와 신사업 가능성, 아시아 주요 국가의 블록체인 전략 분석 등 여러 주제가 심도있게 논의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각국의 디지털자산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논의를 펼친다. 우선 치노 타케시 바이낸스 재팬 대표는 전통 금융 배경을 바탕으로 금융 규제에 대한 전문 지식을 공유는 물론 바이낸스의 일본 시장 진출 경험을 통해 얻은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어 가브리엘라 쿠스 블록필스 이사는 ‘블록체인과 ESG의 융합’을 주제로 깊은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며 필립 간트 글로벌 블록체인 비즈니스 협의회(GBBC) 동아시아 이사는 해당 분야 전문가로서 블록체인 규제 현황과 과제를 분석하며 통찰을 제시할 예정이다. GBBC는 블록체인 기술 및 규제 표준 연구, 정부와 규제 기관 자문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 연사로는 조재우 한성대 교수가 ‘우리나라 블록체인 정책의 미비점’을, 백훈종 스매시파이 대표가 ‘대한민국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한 비트코인 도입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이정엽 블록체인법학회 회장은 ‘가상자산 산업의 규제와 혁신’을, 김경민 서울대 교수는 ‘트럼프 집권기 이후 가상자산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경민 서울대 교수는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한국 디지털자산 산업 도약을 위해 정부와 업계의 협력은 필수적”이라며 “이번 컨퍼런스가 이를 위한 비전과 실질적 전략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패널 토론은 양영은 KBS 기자의 사회로 진행되며, 스티브 영 김 바이낸스 BD 이사와 고진석 블록ESG 공동창업자가 패널로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