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제이 기자] 트럼프 2기 출범을 일주일 가량 앞두고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기대가 뜨겁다. 국내 디지털자산(가상자산) 투자자 대다수가 트럼프 당선인 취임 이후에도 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13일 블록미디어와 코인사이렌이 함께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비트코인 가격 향방’에 대한 답으로 참여자 중 74%가 “높진 않으나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큰 폭으로 상승할 수 있을 것'(17%), ‘취임 직후 하락장으로 진입할 것'(8%),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다'(1%)로 나타났다. 해당 설문조사는 지난 7일부터 전날까지 엿새 동안 진행됐으며, 블록미디어 독자와 코인사이렌 이용자 180명이 참여했다.
설문에 참여한 투자자 10명 중 9명이 트럼프 취임 이후에도 디지털자산 시장이 오를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은데에는 트럼프 당선 이후 이어진 랠리 행진과 트럼프 행정부를 조직하면서 실제로 친 디지털자산 기조를 보여왔기 때문이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대통령 선거 기간 내내 미국을 비트코인 등 디지털자산의 중심지로 만들 것이며 이에 비우호적인 관료를 교체할 것이라고 강조하고는 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선거 중 내세운 디지털자산 관련 공약으로는 △국가 전략적 비트코인 보유고 설립 △대통령 임기 첫날 게리 갠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 해임 △대통령 직속 디지털자산 자문위원회 설립 △미국의 비트코인 잔여 전량 채굴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확장 등 급진적인 관련 정책을 언급 한 바 있다.
한편, 블록미디어와 코인사이렌이 함께하는 여론조사는 매주 월요일마다 코인사이렌 ‘투표광장’에 새로운 안건이 올라오며, 여론조사 참여하는 모든 이들에게 최대 4만원 상당의 갤럭시아(GXA)를 지급하고 있다. 지난주 진행된 여론조사의 리워드는 오는 17일에 지급될 예정이다. 단, 리워드를 받기 위해서는 코인사이렌 내 ‘리워드 지갑’에 본인의 카이아 지갑 또는 갤럭시아 지갑 주소를 등록해야 경품 수령이 가능하다.
이번주 진행되는 여론조사 안건은 ‘현재의 중앙화된 금융 서비스보다 탈중앙화 금융(DeFi) 서비스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이며, 코인사이렌 투표광장에서 참여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