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오전 9시 3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4포인트(0.33%) 하락한 2507.00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2508.15로 전 거래일보다 하락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719억 원어치를 매수하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45억 원, 743억 원어치를 매도하며 하락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18억 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운송장비·부품, 건설, 증권 등이 약세를 보이는 반면, 제약, 종이·목재, 오락·문화, 음식료·담배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로오직스는 3.4% 상승했으나, 현대차와 기아차는 1%대 하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도 약보합세를 보이며, 전 거래일 대비 0.61포인트(0.03%) 하락한 717.75를 기록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5억 원, 126억 원을 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으나, 기관은 26억 원을 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는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등이 하락하고, HLB, 클래시스 등은 상승하고 있다.
한편,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고용 지표가 시장 예상을 대폭 상회하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돼 하락 마감했다. 미국 12월 비농업 고용이 25만6000명 증가했으며, 이는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반도체주를 포함한 위험자산 전반이 약세를 보였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42%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 역시 상승하고 있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8.2원 오른 1473.2원에 개장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 고용 발표 이후 나스닥 급락 여파로 변동성 장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3일, 09:42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