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뉴욕증시의 주요 관심사는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다. 미국 노동통계국은 15일(현지 시간) 12월 CPI를 공개한다. 전문가들은 12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2.9%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과 동일한 3.3% 상승이 예상된다.
CPI는 최근 5개월간 2.4~2.9% 범위를 유지하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목표치로 삼고 있는 2% 달성이 쉽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4일 발표된다. 시장 예상치는 전년 동기 대비 3.5% 상승으로, 전월 3% 상승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근원 PPI는 3.8% 상승으로, 전월의 3.4%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16일에는 미 인구조사국이 12월 소매판매 지표를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6%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전월 증가율 0.7%와 유사한 수준이다. 자동차를 제외한 근원 소매판매는 0.5% 증가가 전망된다.
이번 주는 대형은행과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15일에는 뉴욕멜론은행, 블랙록, 씨티그룹, 골드만삭스그룹,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가 실적을 공개한다. 16일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 JB헌트트랜스포트서비스, M&T뱅크, 모건스탠리, PNC파이낸셜서비스그룹, TSMC, 유나이티드헬스그룹, US방코프가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17일에는 시티즌스파이낸셜그룹, 패스트널, 헌팅턴뱅크셰어스, 리전스파이낸셜, 스테이트스트리트, 트루이스트파이낸셜 등 주요 기업들이 실적 발표에 나선다.
이번 주 발표될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은 시장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CPI와 PPI 등 물가 지표와 소비 동향, 기업 실적이 투자 심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3일, 12:0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