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 장관 지명자인 스콧 베센트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최대 50만 달러를 투자한 사실이 공개돼 주목받고 있다. 베센트의 자산 목록에는 국채, 주식, 헤지펀드 지분권과 함께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도 포함돼 있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각) 미국 공직윤리국(OGE)에 따르면, 베센트 재무부 장관 지명자는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인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에 25만1000~50만 달러 상당을 투자했다. 그는 오는 16일 상원 인준 청문회를 앞두고 자신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베센트는 설립한 헤지펀드 지분을 매각하고 다양한 자산을 처분할 계획이다. 그의 포트폴리오에는 최소 500만 달러 가치의 부동산과 최소 100만 달러 상당의 미술품 및 골동품도 포함돼 있다.

베센트는 재무부 장관으로서 디지털자산 규제와 통화 정책을 포함한 주요 경제 정책을 감독하게 된다. 블랙록 비트코인 ETF에 대한 그의 투자는 디지털자산 시장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며, 정책 방향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는 그의 재정적 이해관계와 함께 디지털자산 및 경제 정책에 대한 견해가 중점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3일, 14:3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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