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비트코인은 전주 대비 3.88% 하락하며 9만4545달러로 음봉 마감했다. 시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과 미국 정부의 대규모 비트코인 경매 계획에 주목하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공개된 FOMC 회의록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견조한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이는 연준이 금리 인하를 할 명분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같은 시기, 미국 법무부(DOJ)가 다크웹 실크로드에서 압수한 65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경매에 부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따라 시장 불안감이 커진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과거 사례를 볼 때 정부 경매는 단기적으로 가격 하락을 초래했으나 장기적 영향은 미미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경매는 정부 보유 비트코인 전체를 매각할 우려가 있어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는 뉴욕 증시에 중요한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14일에는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15일에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두 지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정책 방향성을 결정할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올 경우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물가 상승세가 완화될 경우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가 약화될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테더 도미넌스와 비트코인 시장의 관계는 중요하다. 현재 테더 도미넌스가 4.25%로 올라섰다. 이는 비트코인이 반등세를 지속하기 어려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상승하려면 테더 도미넌스가 4% 이하로 내려가야 한다. 기술적 관점에서 비트코인이 반등에 성공하려면 96,000달러를 돌파하고 해당 지점에 안착해야 한다. 만약 이를 돌파하지 못한다면 반등 동력이 약화되며 하방 리스크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 반면, 96,000달러 돌파 이후 99,300달러까지 추가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다.
송승재 AM 매니지먼트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 비트코인은 기술적 저항선을 돌파하려는 시도와 함께 시장 참여자들이 인플레이션 지표와 연준의 정책 변화, 미국 정부의 대규모 비트코인 매각 소식에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따라 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시장 흐름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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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3일, 15:0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