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급등했던 비트코인이 최근 힘을 잃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에 대한 회의적 태도와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역사적 패턴에 따라 마지막 조정 구간에 있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13일 오후 기준 전일 대비 0.45% 하락하며 9만4069.85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최근 일주일 동안 약 6%의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지난해 최고가에서 약 13% 떨어진 수치다.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0.2% 내린 1억4180만원을 기록했다.
렉트 캐피털 분석가는 이번 하락이 과거에 비해 깊지 않으며 약 15% 떨어져 완만하다고 설명했다. 알리 분석가는 현재 비트코인 장세가 ‘불 페넌트’ 패턴을 형성하고 있어 추가 상승을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피터 브랜트 트레이더는 현재 조정이 전형적 단계이며 조정 이후 대규모 상승 랠리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디지털 자산 데이터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61점을 기록하며 ‘탐욕’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전날 62점에서 약간 하락한 수치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3일, 15:2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