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카르다노(Cardano) 창립자인 찰스 호스킨슨이 리플(Ripple)과의 협력을 통해 리플의 USD 스테이블코인(RLUSD)을 카르다노 블록체인에 통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확인했다.
13일(현지시간) 크립토-이코노미에 따르면, 이러한 움직임은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큰 관심을 끌며, 양측 모두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호스킨슨은 현재 그의 팀이 리플과 협력해 RLUSD를 카르다노 생태계에 통합할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카르다노가 스테이블코인 통합에 대한 과거의 실책을 만회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카르다노는 2021년 서클(Circle)과의 협상이 결렬되며 USDC 통합 기회를 놓친 바 있다. 이로 인해 스테이블코인 도입 노력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RLUSD는 지난달 출시 이후 비트스탬프(Bitstamp)와 불리시(Bullish) 등 주요 거래소에 상장되며 빠르게 주목받고 있다.
리플의 모니카 롱 사장은 RLUSD가 더 많은 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라고 밝히며, 이 스테이블코인의 가시성과 채택률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RLUSD의 카르다노 통합은 카르다노의 디파이 생태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스테이블코인은 시장 변동성 속에서 안전한 거래 수단을 제공하며, 디파이 프로토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RLUSD가 추가되면 카르다노는 새로운 사용자와 개발자 유치, 디파이 경쟁력 강화, 생태계 전반의 유동성 증가 등 여러 이점을 누릴 수 있다. 이는 카르다노가 이더리움(Ethereum) 등 주요 플랫폼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