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하락세를 보이는 개운데, 특히 밈 코인들이 상위 100개 암호화폐 중 가장 큰 손실을 기록했다.
13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도지코인(DOGE)은 24시간 동안 약 5% 하락해 0.323 달러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최저점에 근접했다.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월요일 한때 0.315 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1월 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18% 이상의 손실을 보이며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도지코인은 종종 일론 머스크의 지지를 받는 자산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시장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비트코인(BTC) 역시 월요일 약세를 보이며 4% 가까이 하락해 9만1700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한때 9만 달러 지지선 아래로 하락하며 심리적 지지선을 위협받았다.
밈 코인들은 전반적으로 더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더리움 기반의 페페(PEPE)는 8% 하락해$0.0000165 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솔라나 기반의 봉크(BONK) 역시 8% 이상 급락해 0.0000257 딜라를 기록했다. 시바이누(SHIB)와 도그위프햇(WIF)은 각각 6%, 9% 하락했다.
밈 코인은 인터넷 밈과 문화에 기반해 만들어진 암호화폐로, 극도로 높은 변동성을 특징으로 한다. 이러한 코인은 짧은 시간 안에 큰 수익을 낼 수 있지만, 경고 없이 급격히 가치가 하락하거나 사라질 위험도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