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2조 원을 넘는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며 주가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9시 5분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 대비 2만2000원(2.17%) 오른 103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한때 5%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개장 전 유럽 소재 제약사와 14억1011만 달러(약 2조747억 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회사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계약으로, 지난해 전체 수주 금액인 5조4035억 원의 약 40%에 해당한다. 계약 기간은 2030년 12월 31일까지이며, 고객사와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계약으로 자체 최대 수주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10월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맺은 1조7028억 원 규모의 계약을 3개월여 만에 넘어선 것이다. 업계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위상을 강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추가적인 대형 계약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4일, 10:02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