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100일 이내 디지털자산 관련 행정명령을 발효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오늘 20일 열릴 취임식 직후 한 개 이상의 정책이 나올 수도 있다고 기대한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디지털자산 디뱅킹 문제와 디지털자산을 은행 부채로 간주하는 회계 정책 철회를 포함한 행정명령을 검토 중이다. 이번 행정명령은 디지털자산 산업의 제재를 완화할 방향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디지털자산 친화 정책을 추진하길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자산 디뱅킹 문제는 금융 기관이 관련 기업과 개인에게 금융 서비스를 제한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디지털자산 산업의 운영과 성장을 저해해온 요소다.
디지털자산을 은행 부채로 간주하는 회계 정책은 SEC 회계 공지(SAB 121)에 따라 은행이 디지털자산을 부채로 분류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은행들이 디지털자산을 보유하거나 관련 서비스 제공을 꺼리게 됐으며, 시장 성장을 저해하는 결과를 낳았다.
트럼프 행정부가 초기부터 이 조치들을 해결한다면 디지털자산 시장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 시장 관계자는 규제 완화와 디뱅킹 문제 해결이 관련 기업과 금융기관의 협력을 강화하고 산업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마크 안드레센 벤처캐피털리스트는 트럼프 행정부의 구성 과정에서 중요한 업무를 맡고 있으며, 트럼프와 자주 만나 정책 자문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의 기술 정책 책임자인 데이비드 삭스는 트럼프가 AI 관련 규제를 대폭 철회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기술 산업의 자율성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4일, 14:5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