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틱톡 매각 시한을 앞두고 틱톡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대선 기간 중 틱톡이 젊은층 지지에 큰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13일 뉴스맥스와의 인터뷰에서 “틱톡이 대선 기간 젊은층 지지에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젊은층 지지율에서 공화당이 34%포인트(p) 앞섰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나는 틱톡에 반대하지 않는다”며 “연방대법원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기다려 봐야 한다. 나는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결정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틱톡은 오는 19일까지 모기업 바이트댄스와 미국 사업부를 분리해야 한다. 미 의회는 지난해 4월 국가안보를 이유로 틱톡 매각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틱톡은 이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했으나 1심과 2심 모두 패소했다. 현재 연방대법원에 법 시행 중단을 요청하는 가처분 신청이 계류 중이다. 대법원은 10일 구두변론을 진행했다.

한편, 틱톡 미국 사업부를 일론 머스크에게 매각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틱톡 측은 이를 부인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틱톡의 미국 사업 가치는 약 400억~500억달러로 평가됐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4일, 16:4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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