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14일(화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인플레 지표 주목
미국 뉴욕증시의 주가지수 선물이 화요일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될 두 가지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를 앞두고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도매 물가를 측정하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미 동부시간 기준 오전 8시 30분에 발표될 예정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경제학자들의 예측에 따르면, PPI는 전월비 0.4%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되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지수는 0.3% 상승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PPI 데이터와 수요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최근 발표된 고용 보고서와 함께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1월 금리 동결 전망
이번 주 발표되는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정책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LPL 파이낸셜의 수석 기술 전략가 애덤 턴퀴스트는 “단기적으로 시장은 긍정적인 경제 뉴스가 부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점으로 돌아섰다”며 “하지만 장기적으로 경제 뉴스가 긍정적일수록 성장 기대치 상승과 수익 가능성 증대, 경기 침체 위험 감소로 인해 주식 시장에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CME 페드워치는 이달 말 열리는 연준의 회의에서 금리가 현 수준인 4.25%~4.5% 범위로 유지될 것을 거의 확실시하고 있다.
실적 시즌 본격화
4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대형 은행들이 주목받고 있다. 수요일에는 JP모건체이스, 시티그룹, 골드만삭스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목요일에는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이 뒤따를 예정이다. 한편, 월요일 정규 거래 시간 동안 나스닥 종합지수는 4일 연속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엔비디아와 같은 빅테크 종목을 매도하며 에너지, 헬스케어, 소재 관련 주식을 매수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30개 종목 중 쉐브론과 유나이티드헬스의 강세에 힘입어 0.9% 상승했다.
주가지수 선물 상승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24%, 나스닥 선물 0.37%, S&P500 선물 0.30%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9.62로 0.31%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793%로 0.6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78.56 달러로 0.37%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