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매 물가가 지난해 12월 예상보다 적게 상승했다. 연말 기준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14일(현지시각) 발표된 미 노동통계국(Bureau of Labor Statistics) 보고서에 따르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이는 11월의 0.4% 상승보다 낮고, 다우존스 전문가 예상치 0.4%를 밑도는 수치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시장 전망치 0.3% 상승 예상과 달리 변동이 없었다. 또한, 식품, 에너지, 무역 서비스를 제외한 지수는 단 0.1% 상승에 그쳤다.
이는 공급망 압력과 도매 단계에서의 물가 상승세가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인플레이션 둔화의 조짐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음을 나타낼 수도 있다. 이번 PPI 결과는 다음날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와 함께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지표가 될 전망이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4일, 22:38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