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최대 은행인 인테사 산파올로(Intesa Sanpaolo SpA)가 비트코인 현물을 처음 매입했다. 이는 전통 금융 기관들이 암호화폐 수용을 확대하고 있는 흐름을 보여준다.
인테사는 지난 월요일 11BTC(약 100만 달러)를 구매했다고 은행 내부 이메일을 통해 밝혔다. 이는 인테사의 디지털 자산 거래 및 투자 책임자 니콜로 바르도시아의 발표를 통해 알려졌다. 카를로 메시나 인테사 최고경영자는 “우리의 증권 포트폴리오가 1000억 유로에 달하는 것을 감안할 때, 이는 매우 작은 금액이며 실험적 테스트다”라고 말했다.
인테사는 2023년 자체 암호화폐 거래 데스크를 설립했으며, 지금까지는 암호화폐 옵션, 선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만 진행해왔다. 이번 비트코인 현물 매입은 인테사가 블록체인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따라 이루어졌으며, 궁극적으로 기관 고객을 위한 디지털 자산 거래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메시나 최고경영자는 “우리는 비트코인 공급자가 될 계획은 없지만, 주요 고객들이 이를 요청할 경우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4일, 23:3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