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윤재] 매직에덴(Magic Eden, $ME)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주오슌 인(Zhuoxun Yin)은 2025년 1월 14일 디파이언트(Defiant) 팟캐스트에 출연해 플랫폼의 성장 과정과 향후 비전을 자세히 공유했다. 매직에덴의 탄생 배경부터 솔라나(Solana)와의 초기 협력, 멀티체인 전략, $ME 토큰 출시와 오디널즈(Ordinals) 확장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매직에덴은 단순한 NFT 마켓플레이스를 넘어 모든 온체인 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번 팟캐스트에서는 매직에덴이 어떻게 시작되었고, 현재와 미래를 위한 계획이 무엇인지 상세히 들어볼 수 있었다.
# 솔라나에서 시작된 매직에덴의 여정
매직에덴은 2021년, 솔라나 블록체인 기반으로 설립됐다. 주오슌 인은 매직에덴의 초기 이야기를 공유하며, 2017년 크립토 시장에 처음 발을 들인 후, 2021년 솔라나 생태계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당시 솔라나는 낮은 거래 비용과 빠른 처리 속도를 바탕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2021년은 이더리움 기반 NFT 시장이 엄청난 성장을 보이던 시기였어요. 하지만 이더리움 외의 다른 블록체인에서도 NFT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는 가능성을 봤죠. 솔라나는 기술적으로 우수하고 거래 비용이 낮아 사용자 경험이 뛰어났습니다.”
그는 솔라나 기반의 NFT 시장이 확장될 것이라는 확신을 바탕으로, 몇몇 동료들과 함께 플랫폼 개발을 시작했다. 매직에덴은 2021년 9월 솔라나에서 공식 출시됐으며, 당시 이미 여러 솔라나 기반 NFT 마켓플레이스가 존재했지만 매직에덴은 사용성을 강화한 플랫폼으로 빠르게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매직에덴은 이더리움과 솔라나의 기술적 차이를 활용하며 새로운 사용자층을 공략했다. 그는 “솔라나의 기술적 특성은 더 많은 사람들이 NFT를 쉽고 빠르게 거래하도록 돕는 데 최적의 환경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 멀티체인 전략과 오디널즈로의 확장
매직에덴은 단일 체인에 의존하지 않는 멀티체인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주오슌 인은 이 같은 멀티체인 전략을 통해 다양한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려는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그는 2023년 비트코인 기반의 오디널즈(Ordinals) 생태계 확장에 투자한 사례를 언급하며, 매직에덴이 새로운 가능성을 찾기 위해 실험적인 접근 방식을 취한다고 강조했다. 오디널즈는 디지털 자산을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영구적으로 새길 수 있는 독특한 기능을 제공한다.
“오디널즈는 단순히 NFT의 새로운 유형이 아니라, 자산을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영구적으로 기록할 수 있는 독창적인 방법이었습니다. 우리는 창작자들이 자신의 작품을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기록하고 싶어할 것이며, 이를 소유하고자 하는 수집가들도 있을 것이라고 믿었어요.”
매직에덴은 2023년 3월, 비트코인 NFT 마켓플레이스를 출시하며 오디널즈 시장에 진입했다. 초기에는 조용했던 시장이었지만, 이후 2023년 중반부터 빠르게 성장하며 현재까지 30억 달러 이상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 NFT에서 온체인 자산 플랫폼으로: $ME 토큰의 역할
매직에덴은 2024년 말, $ME 토큰을 출시하며 온체인 자산 전반을 다루는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했다. $ME 토큰은 사용자 보상, 커뮤니티 참여 강화, 그리고 매직에덴 생태계 내 다양한 활동을 연결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첫 에어드랍은 2024년 12월 진행됐으며, 2021년부터의 활동적인 사용자들에게 12.5%의 토큰이 배포됐다. 주오슌 인은 “$ME 토큰은 매직에덴 생태계의 중심 역할을 합니다. 이 토큰은 단순히 NFT 거래를 넘어, 크로스체인 월렛 사용, 토큰 거래, 커뮤니티 프로젝트 지원 등 매직에덴의 모든 활동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매직에덴은 2025년 3월 두 번째 에어드랍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플랫폼 참여도를 더욱 높이고 사용자와의 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 NFT의 장기적인 가능성과 매직에덴의 확장
NFT 시장은 최근 몇 년간 급성장과 침체를 반복했지만, 주오슌 인은 NFT가 장기적인 잠재력을 가진 자산 유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NFT가 단순한 수집품의 역할을 넘어, AI, 게임, 디지털 에이전트와 결합해 새로운 가능성을 열 것이라고 전망했다.
“NFT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어 장기적으로 NFT는 디지털 자산을 나타내는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AI와의 결합을 통해 NFT가 디지털 에이전트나 맞춤형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
매직에덴은 NFT와 토큰의 생성 및 거래를 지원하는 멀티카테고리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모바일 월렛은 비트코인과 솔라나 간 크로스체인 거래를 지원하며, 사용자가 다양한 체인에서 자산을 거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온체인 자산 거래 플랫폼으로의 도약
매직에덴은 NFT를 넘어 모든 온체인 자산을 다루는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주오슌 인은 매직에덴의 장기적인 비전에 대해 “우리는 단순히 NFT 마켓플레이스를 넘어, 모든 체인과 자산,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온체인 거래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매직에덴은 △NFT와 토큰 생성 도구 제공 △모든 체인에서 자산 거래 지원 △모바일 앱을 통한 사용성 강화 등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그는 “모든 온체인 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 사용자가 단일 플랫폼에서 NFT, 토큰, 그리고 새로운 유형의 자산을 자유롭게 탐색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매직에덴은 멀티체인 전략과 $ME 토큰, 오디널즈 확장을 통해 NFT와 온체인 자산 생태계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앞으로 매직에덴이 온체인 자산 시장에서 어떤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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