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재산권 혁신부터 고성능 블록체인까지, 차세대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미래
[블록미디어 정윤재] 글로벌 암호화폐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이 주목해야 할 프로젝트로 △스토리(Story Protocol), △모나드(Monad), △베라체인(Berachain)을 선정했다. 이들 프로젝트는 각각 지적재산권(IP) 관리, 블록체인 성능 향상, 유동성 증명(Proof-of-Liquidity)을 활용한 생태계 혁신을 통해 미래 블록체인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각 프로젝트의 특징과 그들이 추구하는 목표를 심도 있게 살펴본다.
# 스토리: 인터넷 시대에 맞는 새로운 지적재산권 인프라 구축
스토리(Story Protocol)는 인터넷의 개방성과 협업 문화를 기반으로, 창작자들이 자신들의 지적재산권(IP)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보호할 수 있도록 돕는 블록체인 기반 IP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IP 혁신의 필요성
기존의 지적재산권 시스템은 디지털 시대에 적합하지 않다. 복제와 재창작이 쉬워진 인터넷 환경에서 창작자들은 작품의 가치를 제대로 보상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스토리는 IP 생성부터 파생 콘텐츠 제작, 진화 과정을 투명하게 추적할 수 있는 표준을 제공한다. 이로써 창작자들은 공정한 보상을 받고, IP 생태계 내의 새로운 협업 기회를 열 수 있다.
오픈 IP 생태계의 비전
스토리는 △저작물의 진화 추적 △프로그래머블 라이선스 제공 △파생작품 수익 공유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AI로 생성된 콘텐츠의 기여도를 추적하고 보상을 분배하는 솔루션을 통해, AI 시대의 IP 관리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스토리는 인터넷 시대의 창작과 협업을 투명하고 생산적으로 만들어, 다음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와 같은 대형 프랜차이즈도 이 플랫폼에서 시작될 수 있도록 합니다.”
# 모나드: 고성능 이더리움 호환 블록체인
모나드(Monad)는 초당 1만 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 이더리움 호환 레이어 1 블록체인이다. 이 프로젝트는 성능과 탈중앙화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기존 블록체인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설계됐다.
병목현상을 해결하는 기술 혁신
모나드는 △병렬 실행 △지연 실행 △파이프라이닝 △고성능 상태 저장소(MonadDb) 등의 혁신 기술을 통해 이더리움의 처리 한계를 극복한다. 특히 병렬 실행 기술은 여러 트랜잭션을 동시에 처리하면서도 결과는 직렬 실행과 동일하게 유지하는 방식으로 성능을 극대화한다.
사용자 친화적 접근
모나드는 이더리움과 완벽히 호환되며, 기존 이더리움 기반 애플리케이션(dApp), 지갑(메타마스크 등), 블록 탐색기(이더스캔 등)를 변경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와 개발자는 모나드에서 고성능 환경을 쉽게 경험할 수 있다.
“모나드는 탈중앙화와 성능의 균형을 유지하며, 차세대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이 요구하는 높은 처리량과 비용 효율성을 제공합니다.”
# 베라체인: 유동성 증명을 통한 협력 중심 생태계 구축
베라체인(Berachain)은 유동성 증명(Proof-of-Liquidity, PoL) 합의 메커니즘을 도입한 고성능 EVM(이더리움 가상 머신) 호환 레이어 1 블록체인이다. PoL은 네트워크의 유동성을 기반으로 검증자, 프로토콜, 사용자를 포함한 생태계 참여자 간의 협력을 강화한다.
유동성 증명(Proof-of-Liquidity)란?
PoL은 검증자와 유동성 공급자가 협력하여 네트워크의 성장을 함께 도모하도록 설계된 메커니즘이다. 검증자는 네트워크 보안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며, 유동성 제공자는 스테이킹을 통해 거버넌스 토큰($BGT)을 획득하고 이를 검증자에게 위임해 추가 보상을 창출할 수 있다.
EVM과 완벽한 호환
베라체인은 이더리움과 동일한 실행 환경을 제공하며, 이더리움 기반 dApp과 지갑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모듈형 프레임워크인 ‘BeaconKit’을 통해 단일 슬롯 파이널리티(SSF)와 같은 추가 기능을 제공하며, 블록체인 성능을 최적화한다.
“베라체인은 유동성을 블록체인 생태계의 중심으로 삼아, 탈중앙화와 효율성을 동시에 달성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공합니다.”
# 차세대 블록체인을 이끄는 혁신적 비전
코인마켓캡이 선정한 스토리, 모나드, 베라체인은 각각 고유한 접근 방식을 통해 블록체인 생태계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 스토리는 디지털 시대에 맞는 IP 관리 인프라를 제공하며, 창작자들에게 새로운 협업과 보상의 기회를 제시한다.
- 모나드는 블록체인 성능과 탈중앙화를 균형 있게 유지하며, 고성능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사용을 지원한다.
- 베라체인은 유동성 증명 메커니즘을 통해 생태계 참여자 간 협력과 네트워크 성장을 유도하며, 새로운 합의 메커니즘의 가능성을 열어 보인다.
이들 프로젝트는 단순히 기술적 혁신을 넘어, 블록체인 기술이 사회와 경제에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며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 이들이 블록체인 산업에서 어떤 변화를 이끌어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블록미디어 리서처들이 쏙쏙 뽑아 전하는 시장 이슈 ‘아무거나 리서치’ 텔레그램
같이 보면 좋은 기사
“인공지능와 IP의 융합으로 창작자 권리 보호 강화한다”–3조원 몸값 스토리 창립자 제이슨 자오 | 블록미디어
베라체인, 6900만달러 투자 유치…크립토 유니콘 등극 |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