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소셜 미디어 콘텐츠 제작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관련 토큰이 급등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은 14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AI 에이전트가 소셜 미디어와 다양한 산업에서 핵심 역할을 하며 콘텐츠 제작 방식을 혁신할 수 있다”고 밝혔다.
Intersection of AI Agents & the Crypto Ecosystem pic.twitter.com/dr621skRxy
— Franklin Templeton Digital Assets (@FTDA_US) January 14, 2025
또한 “현재의 인간 인플루언서처럼 AI 에이전트는 자체 브랜드, 제품, 음악, 영화 등을 출시하며 생태계에 상당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AI 에이전트는 자율적 의사 결정과 목표 지향적 행동을 수행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의미한다. 이러한 에이전트는 복잡한 목표를 이해하고 다단계 추론 과정을 거쳐 최소한의 인간 개입으로 결정을 내리며 행동한다.
하지만 프랭클린 템플턴은 AI 에이전트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이들 에이전트는 현재로서는 완전한 자율성을 갖추지 못했고, 실질적 활용성도 낮다”면서 “향후 발전 과정을 주의 깊게 지켜볼 가치가 있다”고 언급했다.
# 보고서에 언급된 AI 토큰 ‘급등’
보고서가 발표된 뒤 시장에서는 관련 AI 토큰들이 급등했다. 가상프로토콜(VIRTUAL)은 1월 15일 오전 거래에서 8% 이상 상승하며 3달러를 돌파했다. 또 다른 AI 토큰인 ai16z는 20% 치솟아 최고 1.40달러를 기록했다.이 밖에도 니어 프로토콜(NEAR)은 6.5% 상승하며 5달러를 넘어섰고, 인터넷 컴퓨터(ICP)는 5% 상승했다. AIOZ 네트워크(AIOZ)는 6%, 프레이사 AI(FAI)는 27% 급등했다.
AI 리서처인 ‘s4mmy’는 보고서에 대해 “암호화폐는 에이전트가 자체 금융을 완전히 통제할 수 있도록 한다”고 평가하며 이번 암호화폐 사이클의 주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픈AI(OpenAI) CEO 샘 알트만(Sam Altman)은 2025년까지 AI 에이전트가 노동시장에 진입해 기업의 생산성을 크게 변화시킬 가능성을 전망한 바 있다.
AI 에이전트 기술의 발전과 함께 관련 암호화폐 시장이 어떻게 성장해 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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