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신지은 앵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2개의 상장지수펀드(ETF)의 명칭에서 ‘블록체인’을 삭제하라고 요구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명칭을 바꾼 두 곳은 앰플리파이(Amplify)와 리얼리티 쉐어스(Reality Shares)로 2018년 말 명칭 교체를 요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2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이같은 내용을 보도하며 “특정 테마를 내세우는 ETF가 늘어남에 따라 SEC가 명칭 교체를 요구하는 사례도 많아졌고 이에 따라 블록체인을 삭제하고 “변형 데이터 공유(transformational data sharing) ETF라는 이름으로 교체한 사례도 있었다”고 전했다.
제이 개럿 스티븐(J. Garrett Stevens) 익스체인지 트레이트 컨셉(Exchange Traded Concepts) 대표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름이 어디에서 왔는지 설명하라는 요구가 이전보다 더 심해졌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펄만(David Perlman) UBS 글로벌 자산관리(Global Wealth Management) ETF 전략가는 “이름을 바꾸면 전략을 잘 드러내는 대신 무엇을 내세우는 지 이해하기 힘든 모호함을 더할 수 있다”면서 “특정 단어를 제목에 사용할 수 없다면 결국 더 많은 혼란을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