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산 예측 플랫폼인 폴리마켓이 지난해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기록적인 거래량을 보였으나, 올해 들어 급격한 거래량 감소와 함께 규제 당국의 감시를 받으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15일 듄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폴리마켓의 2024년 10월과 11월 거래량은 각각 23억 달러와 26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2023년 11월의 680만 달러 대비 377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미국 대선 종료와 함께 2024년 12월 거래량은 19억 달러로 감소했고, 2025년 1월에는 급격히 하락해 5억1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현재 폴리마켓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예측 시장은 일론 머스크의 X(옛 트위터) 게시물 수, 뉴욕시의 혼잡통행료 정책 철회 여부, 도널드 트럼프의 그린란드 매입 시도 등이다.
폴리마켓은 거래량 감소와 함께 규제 당국의 감시도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미 연방수사국(FBI)은 미국 시장 금지령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CEO 셰인 코플란을 조사했다. 올해 1월에는 싱가포르가 프랑스, 대만에 이어 폴리마켓 접근을 제한했다.
일부 사용자들은 LA 산불 관련 베팅이 국가적 재난을 이용해 수익을 추구한다며 비판하고 있다. 또한 경쟁사 칼시는 지난해 9월 미국 법원으로부터 미국 사용자 베팅을 허가받아 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5일, 16:3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