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가 하루 만에 12% 상승하며 2.83달러를 기록, 2018년 이후 최고가를 갱신했다. 이번 급등의 주요 원인은 △고래들의 대규모 매집 △미국 XRP ETF 상장 가능성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기대감이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샌티멘트(Santiment)는 14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XRP가 2.69달러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12월 17일 이후 처음이며, 투자자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샌티멘트에 따르면 1백만~1천만 XRP를 보유한 지갑들이 최근 약 14억3000만 XRP를 추가 매수하며 보유량을 37.4%로 증가시켰다. 온체인 프로토콜 디라이브(Derive)의 션 도슨 연구 책임자는 XRP의 상승 배경으로 XRP ETF 상장 가능성을 꼽았다. 그는 “비트코인이 지속적으로 매수되면서 투자자들이 XRP와 같은 알트코인으로 자금을 회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고크슈타인 고크슈타인 미디어(Gokhshtein Media) 창립자는 15일 “XRP 보유자들은 이 같은 상승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덧붙였다.

XRP는 2024년에 좁은 범위에서 가격이 움직였으며, 최근 트럼프 2기의 친암호화폐 정책과 ETF 상장 기대감에 가격이 올랐다. 또한, SEC와의 법적 공방도 상승 배경 중 하나로 지목됐다. 션 도슨은 “SEC가 XRP와의 소송에서 항소를 준비할 가능성이 있지만, 친암호화폐 정서를 보이는 백악관의 분위기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JP모건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솔라나(Solana)와 XRP 기반 ETP(상장지수상품)가 첫 6개월 동안 스팟 이더리움(ETH) ETF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솔라나는 약 30억60억 달러, XRP는 40억80억 달러의 순자산 유입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5일, 16:4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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