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옵션 거래 플랫폼 데리빗(Deribit)이 블룸버그의 인수설 보도를 부인했다. 블룸버그는 15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데리빗이 파이낸셜 테크놀로지 파트너스(FT Partners)와 협력해 인수 제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데리빗 최고운영책임자(COO) 루크 스트레이어스(Luuk Strijers)는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데리빗은 매물로 나온 적이 없다”며 “디지털 자산 옵션 거래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어 전략적 투자에 대한 다양한 관심을 받고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데리빗의 기업 가치는 40억~50억 달러(약 5조2600억~6조5800억 원)로 추정된다. 크라켄(Kraken)이 데리빗 인수를 검토했으나 실제로 제안을 진행하지는 않았다. 크라켄은 이에 대한 코인데스크의 질문에 즉각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강세장이 주요 기업 간 인수·합병(M&A) 활동을 활성화하고 있다. 이번 주 문페이(Moonpay)와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가 각각 대규모 인수를 발표하며 이목을 끌었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5일, 17:1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