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지난 24시간 동안 톤코인(TON)의 대규모 거래량이 104% 급증하며 고래 활동이 활발해졌다고 15일(현지시간) 유투데이가 보도했다.
데이터 분석 업체 인투더블록(IntoTheBlock)에 따르면, 톤코인의 대규모 거래량은 24시간 동안 81억 3000만 달러에 달했다.
대규모 거래량 급증은 주로 고래 투자자들의 매수 또는 매도 활동을 반영한다. 이번 톤코인의 고래 활동 증가는 단기 포지션 청산 물결과 시기가 일치한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약 1억 2,700만 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이 청산됐다.
톤코인은 이러한 시장 반등 속에서 24시간 동안 2.79% 상승하며 현재 5.3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회복 흐름과 궤를 같이한다.
톤코인의 대규모 거래량 증가는 시장에서의 관심 증가와 활동 증대를 나타내며, 향후 큰 움직임을 준비하는 신호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움직임은 전체 시장 반등과 투자자 심리에 크게 좌우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 톤코인 상승은 월요일 시장 급락 이후 암호화폐 전반에서 나타난 반등의 일부다. 이는 새로운 미국 인플레이션 데이터 발표와 관련된 투자자 기대감을 반영한다.
숏 포지션 투자자들은 이러한 갑작스러운 가격 반등에 대응하지 못하며 청산 압박에 직면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서 대규모 숏 포지션이 청산되며 시장 변동성이 더욱 부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