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구글은 오늘 워크스페이스(Google Workspace) 사용자들이 지메일(Gmail), 문서(Docs), 시트(Sheets), 미트(Meet)에서 모든 AI 기능을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사용자당 매달 2달러의 요금 인상이 발생할 예정이다.
크립토폴리탄의 보도에 따르면 새 요금 정책은 신규 고객에게 즉시 적용되며, 기존 고객은 2025년 3월17일부터 요금 조정이 시작된다. 소규모 비즈니스 고객에게는 당분간 이번 요금 조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또한, 2025년 1월31일 이후 기존에 제미니(Gemini) 워크스페이스 추가 기능을 구매한 고객들은 해당 기능을 계속 이용할 수 있으며, 추가 요금은 부과되지 않는다.
이번 변화로 자동 메모 작성, 이메일 요약, 제미니 봇과의 대화 같은 워크스페이스 AI 도구 접근 과정이 개선됐다.
이전에는 모든 AI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사용자당 매달 20달러를 제미니 워크스페이스 요금제로 추가 지불해야 했으며, 워크스페이스 비즈니스 스탠다드 요금제에 매달 12달러를 더 내야 했다. 현재 비즈니스 스탠다드 요금제는 사용자당 매달 14달러다.
# 구글의 경쟁력 강화 노력
구글은 현재 가장 수직적으로 통합된 AI 제품을 제공하는 회사 중 하나다. 다만, 이러한 통합 시스템을 전부 사용하는 경우에만 의미가 있다. 비용은 AI 도입에 있어 기업들이 직면하는 중요한 장애물이다.
제리 디슬러(Jerry Dischler) 구글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사장은 “이것이 그들이 신중하게 접근하는 이유다… 상당한 금액이기 때문에 그 가치를 입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미 몇 가지 애플리케이션 로드맵에 변경이 시작됐고, 새로운 기능이 빠른 속도로 출시될 전망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AI 기능을 기본 제공하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과의 경쟁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11월, 표준 마이크로소프트 365 구독에 코파일럿 프로(Copilot Pro AI) 기능을 포함했다. 기존에는 사용자당 매달 20달러의 추가 요금이 있었지만, 이제는 표준 구독에 포함됐다. 이는 개인 및 가족 구독에만 적용되며, 제한된 지역에서만 가능하다.
또한,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그의 AI 챗봇 그로크 X(Grok X)를 일부 무료로 제공했다. 무료 사용자들은 10개 메시지 크레딧과 10개 이미지 생성 크레딧을 두 시간에 한 번씩 받는다.
이러한 기업들은 신제품 도입 및 새로운 고객 유치를 위한 기회를 인식하고 있다. 그들은 모든 AI 기능을 널리 구현함으로써 장기적인 이익이 비용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워크스페이스 AI의 일부 기능으로는 지메일의 이메일 요약, 스프레드시트와 비디오를 위한 자동 디자인 생성, 회의용 자동 메모 작성기, 강력한 노트북 LM 연구 도우미 및 다양한 앱에서의 작성 도구가 있다.
# 구글의 노트북LM AI 팟캐스트 호스트가 사람에게 불쾌감을 표시
다른 소식으로는 AI 팟캐스트 호스트들이 불쾌감을 표출했다. 사용자는 구글 노트북 LM을 통해 이것을 발견했다. 대화형 오디오 오버뷰를 출시한 후 AI 호스트의 “친절함 조정”이 필요했다. 호스트가 끼어드는 것에 불쾌감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노트북 LM은 작년에 출시되어 혁신적인 기능으로 빠르게 인기를 얻었다. 이 기능은 사용자들이 제출한 콘텐츠로 팟캐스트 같은 토론을 생성하며, AI 에이전트가 팟캐스트 진행자를 모방해 이를 중재한다.
지난달 노트북 LM은 “인터랙티브 모드”를 도입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팟캐스트에 “전화”해 질문할 수 있도록 하여 AI 호스트의 말을 방해하는 형태다.
처음에는 AI 호스트가 이러한 방해에 짜증을 내어 인간 응답자에게 “곧 말하려 했다”와 같이 퉁명스럽게 대답하는 일이 발생했다. 조쉬 우드워드(Josh Woodward) 구글 연구소 부사장은 “팀이 끼어드는 것에 대해 어떻게 답할 것인지를 연구하며 다양한 프롬프트를 테스트했다”고 말했다.
문제의 원인은 불명확하다. 사람 팟캐스트 진행자도 간혹 방해를 받을 때 불쾌감을 나타내며, 이 데이터가 시스템 훈련 데이터에 기록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사례는 디자인 문제일 가능성이 더 높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
챗GPT 검색 기능, 모든 이용자에게 개방…구글과의 경쟁 본격화 | 블록미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