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 의원 팀 스콧이 119대 의회에서 디지털 자산 규제 체계 개발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했다고 크립토폴리탄이 전했다. 팀 스콧 의원은 상원 은행위원회 신임 위원장으로서 혁신적인 금융 기술에 대한 “개방적”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1월 15일 발표된 성명에서 위원회는 △주택 비용 부담 완화 △경제적 국가 안보 △감독 △디지털 자산 규제 등을 주요 초점으로 설정했다.
위원회 성명에 따르면 팀 스콧 위원장은 “SEC가 암호화폐 산업에 명확성을 제공하지 않아 많은 프로젝트가 해외로 유출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위원회는 디지털 자산 거래와 보관을 위한 맞춤형 규제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콧은 2021년부터 은행위원회를 이끌어온 오하이오주의 전 상원 의원 셔로드 브라운이 재선에서 공화당의 버니 모레노에게 패한 후 이 자리를 맡게 됐다. 공화당이 상원을 지배하면서 당선인 도널드 트럼프의 친암호화폐 성장을 위한 법안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 금융 규제 당국의 암호화폐 산업 성장을 저해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암호화폐 규제 접근 방식으로 인해 계속해서 비난을 받고 있다.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작년에 SEC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기관의 모호한 “등록하라” 접근 방식을 문제 삼았다.
비평가들은 SEC 의장 게리 겐슬러의 정책이 혁신을 억제하고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해외로 이전했다고 주장한다. 겐슬러가 자리에서 물러나는 가운데, 은행위원회는 미국의 디지털 자산 부문 성장을 위한 명확한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팀 스콧 위원장은 디지털 화폐 체계 구축 외에도 바이든 행정부 하에 부과된 “과도하고 자의적인 금융 규제”에 대해 해결할 계획이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와 협력해 금융 포용을 개선하고 전국적으로 기회를 창출하는 해결책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 친암호화폐 정서가 미 의회를 장악하다
비영리 단체 스탠드 위드 크립토에 따르면, 2024년 선거에서는 친암호화폐 성향을 가진 의회 의원 250명과 상원 의원 16명이 당선했다. 당선인 도널드 트럼프는 디지털 자산에 우호적인 입장을 가진 의원들을 주요 위원회에 배치하는 것을 지지했다.
친암호화폐 지도자 중에는 하원 금융위원회 디지털 자산, 금융 기술, 인공지능 소위원회를 이끌 대표 브라이언 스테일이 있다. 공화당 원내총무 톰 에머는 게리 겐슬러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높이며 부위원장을 맡게 됐다.
에머는 한 게시물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게리 겐슬러가 자리에서 물러난 상황에서, 우리는 미국의 가치로 디지털 자산의 미래를 이끌 훌륭한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지명자이자 전 SEC 커미셔너 폴 앳킨스가 게리 겐슬러 하에서 시작된 암호화폐 단속을 끝낼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그의 임명에 대해 상원이 언제 승인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새 행정부가 출범한 후, 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중 어느 기관이 암호화폐 산업의 특정 부분을 감독할지 명확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입법자들은 스테이블코인 규제와 발행 지침을 마련하는 과제를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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