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 금융의 새로운 진화… ‘디파이 AI(DeFAI)’가 이끄는 2025 혁명
[블록미디어 박현재] 크립토 전문가 0xJeff가 지목하길 디파이(DeFi)가 Web3 생태계의 중심이었다면, 이제 **디파이 AI(DeFi + AI)**가 새로운 혁신의 물결을 이끌고 있다. 디파이는 글로벌 송금, 온체인 자산 투자, 중개자 없는 대출 및 차입 등 전통 금융을 혁신했지만 복잡한 사용자 경험이 진입 장벽으로 작용해왔다. 그러나 AI 기술을 접목한 디파이 AI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며 디파이의 대중화를 앞당기고 있다.
디파이 AI는 △추상화 레이어 △자율 거래 에이전트 △AI 기반 dApp을 통해 디파이를 더 쉽고 직관적으로 만든다. 이제 사용자들은 복잡한 대시보드 없이도 AI를 통해 대화하듯 자산을 관리할 수 있다.
1. 추상화 레이어: 직관적 인터페이스로 디파이 혁신
추상화 레이어는 디파이의 복잡성을 숨기고,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로 경험을 개선한다. 자연어 명령으로 디파이 프로토콜을 제어할 수 있어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춘다.
과거에는 코우스왑(CoWSwap)과 심(Symm.io) 같은 플랫폼이 파편화된 유동성을 해결했지만, 여전히 복잡한 UI가 문제였다. 이제는 AI 기술을 통해 더욱 직관적인 기능이 구현되고 있다.
– 그리페인(Griffain): 사용자들이 자연어 명령을 통해 토큰 자동 매수(DCA), 밈코인 생성, 에어드롭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오르빗(Orbit): 117개 체인과 200개 프로토콜을 통합해 크로스체인 거래 기능을 강화한 디파이 경험을 제공한다.
– 누어(Neur): 오픈소스 기반으로 솔라나(Solana) 생태계에 특화된 도구를 제공하며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
개인 사용자들은 이러한 플랫폼을 통해 더 간단하게 디파이 전략을 실행할 수 있으며, 자동화 기능을 통해 복잡한 작업을 대신할 수 있게 됐다.
2. 자율 거래 에이전트: 자동화된 포트폴리오 관리
기존 거래 봇은 사전에 정의된 명령을 따르는 단순 자동화 도구였다. 그러나 자율 거래 에이전트는 학습과 적응을 통해 더 똑똑한 결정을 내리는 AI 기반 동반자로 진화하고 있다.
– 알마나크(Almanak): 기관급 퀀트 AI 에이전트를 제공해 MEV(채굴자 추출 가치), 가스비, 트랜잭션 순서 등 디파이의 복잡성을 고려한 포트폴리오 최적화 기능을 지원한다.
– 코드엑스(Cod3x): 노코드 도구를 통해 사용자들이 직접 거래 에이전트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ML(머신러닝) 예측 모델을 결합해 정교한 거래 전략을 구현한다.
특히, 이오라클의 데이터 피드를 활용하는 에이전트들은 다양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의 전략을 실행하며, 탈중앙화된 보안 기술(zkML, TEE 등)을 통해 신뢰성을 보장받는다.
3. AI 기반 dApp: 스마트 자동화 서비스
AI 기반 dApp은 스마트 기능과 자동화를 결합한 디파이 애플리케이션이다. 이들 dApp은 사용자의 데이터를 학습해 더욱 편리하고 강력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 모드 네트워크(Mode Network): AI x DeFi 빌더들을 위한 레이어 2 솔루션으로, 자동화된 스테이블코인 파밍(ARMA), 자동 유동성 제공(Modius), 자동 자산 대출 및 리밸런싱(Amplifi Lending Agents) 등 다양한 dApp을 지원한다.
– 헤이애논(HeyAnon): 사용자 인터페이스에서 트랜잭션 실행까지 모두 자동화된 에이전트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 해석, 최적화하는 연구 및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제공한다.
모드 네트워크는 네이티브 토큰 $MODE를 통해 AI 에이전트 보상을 제공하며, 사용자들은 스테이킹을 통해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왜 디파이 AI가 중요한가?
디파이 AI의 핵심은 디파이 사용자 경험을 근본적으로 혁신해 더 많은 사용자가 디파이를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거래 자동화 △보안성 강화 △비용 절감이 가능해졌다.
특히, 자율 에이전트가 수백만 달러의 TVL(총 예치 자산)을 관리하게 될 경우, 사용자들은 자금의 안전성과 거래 과정에 대한 투명성을 보장받을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실행 환경(TEE, Trusted Execution Environments)과 검증 가능한 인프라(zkML)가 필수적이다.
# 디파이 AI가 이끄는 2025년의 여름
2020년 디파이 붐이 ‘디파이 서머(DeFi Summer)’라는 별칭을 얻었다면, 2025년은 ‘디파이 AI 서머(디파이 AI Summer)’가 될 전망이다. 추상화 레이어, 자율 거래 에이전트, AI 기반 dApp은 디파이를 더 똑똑하고 간단하게 만들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금융 혁신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디파이는 자유를 의미합니다. 그러나 이제 디파이 AI는 그 자유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손쉽게 제공합니다.” – @0xJe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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