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벡스, 암호화폐 상장 때 투자정보 제공키로
국내 거래소 최초 5단계 다면평가 도입… 상장 시 분석보고서 발간
‘묻지마 투자’ 관행 청산… “주체적·합리적 판단에 도움 주는 투자정보 제공”
암호화폐 거래소 인벡스는 암호화폐를 거래소에 상장할 때 외부 전문가의 분석보고서를 발간하여 투자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인벡스는 이러한 내용을 포함해 5단계 다면평가를 바탕으로 하는 코인 상장 기준을 15일 발표했다.
인벡스가 발표한 코인 상장 심사는 5단계로 진행된다. ①국내외 전문가 네트워크를 통한 신규 암호화폐 발굴 ②시장 전문가와 블록체인 전문가의 협업을 통한 시장 적합성, 기술 적합성, 보안성 분석 ③자문단을 통한 블록체인 구현 효과 및 가능성 분석 ④분석보고서 작성 ⑤최종 평가단의 보고서 검토 후 평점 부여를 통해 상장 여부를 결정하는 순이다. 단계별로 다양한 내부 및 외부 전문가를 참여시켜 다면적 관점에서 심사하고 이를 통과해야 상장하는 절차를 마련했다.
인벡스는 특히 상장 결정을 내린 암호화폐에 대해선 상장과 동시에 분석보고서를 발간하여 투자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이에 따라 거래소 고객은 새로운 암호화폐 상장 때 발간되는 분석보고서를 바탕으로 이 암호화폐의 가능성과 가치를 판단할 수 있다. 이는 신규 상장 암호화폐에 대한 ‘묻지마 투자’에서 벗어나 투자자가 주체적이고 합리적인 투자를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분석보고서에는 블록체인 전문가는 물론 시장 전문가의 분석과 자문단의 평가가 담긴다. 블록체인 전문가는 암호화폐의 기술적 완성도, 보안 성취도, 거래 효율성 지원, 토큰 이코노미 등 4가지 항목을 분석하며 시장 전문가는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되는 업계의 성장성, 블록체인 기술 적용가능 범위, 업계에서의 기간별 예상 점유율 등 3가지 항목을 분석한다. 이를 취합해 자문단은 기술 구현 효과와 가능성을 중심으로 한 차례 더 분석하고 평가한다.
인벡스 측은 “고객 누구나 새로운 코인의 상장의 배경과 미래가치를 합리적으로 이해하고 납득할 수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인벡스 고객이 가치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수준 높은 투자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