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문정은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에서도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아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됐다.
15일 두나무는 업비트 거래소 내 원화(KRW) 마켓에서 발생한 거래 및 출금 수수료에 대해 현금영수증 발급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국내 거래소 중 최초다.
현금영수증 발급 신청은 15일부터 업비트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가능하다. 업비트에 로그인한 후 현금영수증 발급에 필요한 휴대폰 번호나 사업자등록번호를 최초 1회만 등록하면 된다. 이후 원화 마켓에서 매수, 매도, 출금 등에 대한 수수료 발생 시 자동 발급된다. 자정을 기준으로 24시간 동안의 거래내역이 이틀 뒤 국세청에 일괄 접수되는 방식이다.
업비트는 그동안 ‘매수매도 호가 확대 적용’, ‘암호화폐 입출금 현황 실시간 확인’ 등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서비스를 적용해왔다. 이번 현금영수증 발급 지원도 그 일환으로 추진됐다.
두나무 관계자는 “암호화폐 거래소가 현금영수증 의무발행 업종에 해당되지는 않지만,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혜택과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현금영수증 발급을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서비스와 쾌적한 거래 환경으로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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