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규리 기자] 도널드 트럼프 일가가 지원하는 탈중앙화금융(DeFi) 프로젝트인 월드리버티파이낸스(WLF)가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WLF는 최근 이더리움을 대량 매수하며 포트폴리오를 크게 확장했다.
16일(현지시각) 아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WLF는 전일 약 988만달러(약 144억원) 상당의 이더리움(ETH)을 매입했다. 이번 매수로 WLF의 이더리움 보유 포트폴리오는 총 4640만달러(약 676억원)에 달하게 됐다. 이더리움이 최근 가격 조정을 겪은 가운데 이를 기회로 활용해 장기적인 수익을 노리는 전략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더리움은 3200달러의 심리적 지지선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황플랫폼 코인마켑캡에서 오후 1시52분 현재 전일대비 4.54% 상승한 3370.3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 가치는 약 4061억2000만달러(약 582조원)에 달한다.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도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기준 이더리움 ETF는 하루 동안 3930만달러(약 570억원)의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특히 피델리티(Fidelity)의 이더리움 ETF(FETH)가 2930만달러(약 425억원)로 가장 많은 유입을 기록했으며,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이더리움 ETF는 810만달러(약 118억원)로 뒤를 이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68을 기록했다. 이는 이더리움이 과매수 수준에 근접하고 있지만 즉각적인 조정 위험 없이 추가 성장이 가능함을 의미한다.
한편, WLFI는 에이브(AAVE), 체인링크(LINK), 에테나(ENA), 온도파이낸스(ONDO) 등 토큰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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