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코 랩스(Taiko Labs)가 탈중앙화된 의사결정 구조를 위한 새로운 거버넌스 모델 ‘타이코 DAO(Taiko DAO)’를 16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타이코 생태계의 의사결정 권한을 커뮤니티에 이양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다. 타이코 DAO는 아라곤(Aragon)과 협력해 설계됐으며, 현재 헥클라(Hekla) 테스트넷에 배포된 상태다.
타이코 DAO는 다중 서명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보안위원회 구성원은 제안을 작성하고 승인할 수 있으며, 토큰 보유자와 대리인은 검토 기간 동안 제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표준 멀티시그는 일반적인 제안 프로세스를 진행하며, 비상 멀티시그는 긴급 조치를 위한 더 높은 승인 기준을 요구한다. 제안이 거부 기준에 도달하지 못하면 7일 타임락 기간 후 자동으로 실행된다.
보안위원회 구성원은 옵티미스틱 거버넌스 하에 직접 제안을 제출할 수 있다. 이 제안은 검토를 위한 거부권 기간을 거치며, 통과 시 7일 타임락 후 자동 실행된다. 표준 멀티시그를 통한 새 제안은 커뮤니티 검토 후 투표에 부쳐진다. 비상 멀티시그는 긴급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며, 승인 후 투명성과 책임성을 위해 암호화된 정보가 공개된다.
토큰 보유자와 대리인은 거부권 기간 동안 직접 투표나 대리 투표를 통해 거버넌스에 참여할 수 있다. 타이코는 충분한 토큰 지분을 보유한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대리인으로 참여할 것을 권장한다. 향후 L2에서 보유 중인 TAIKO 토큰으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될 계획이다.
타이코는 보안위원회 구성원 명단을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타이코 DAO 출시는 커뮤니티 중심의 탈중앙화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첫 단계로, 앞으로도 거버넌스 투명성을 위한 노력이 계속될 전망이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6일, 14:22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