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결과에 힘입어 상승하며 2500선을 넘어 마감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3% 오른 2527.49에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한때 2534.01까지 치솟았다가 다시 하락하며 오전보다 낮은 수치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010억원과 5694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176억원을 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했다. 삼성전자(1.12%), SK하이닉스(5.95%), LG에너지솔루션(0.14%), 삼성바이오로직스(2.16%), 기아(0.10%), 셀트리온(0.72%), KB금융(0.56%) 등이 상승했다. 현대차(-0.68%), HD현대중공업(-0.48%)은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 역시 상승 마감했다. 전 거래일 대비 1.77% 상승한 724.24에 마감했으며, 장중 한때 725.78까지 오르기도 했다. 주요 종목 중 알테오젠(2.80%), 에코프로비엠(1.55%), HLB(5.76%) 등이 상승했고, 휴젤(-1.15%)이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5원 내린 1456.7원에 마감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6일, 16:26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