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미 상원에서 진행된 대통령 당선인 도널드 트럼프의 재무장관 지명자 스콧 베센트 청문회에서, 세금 정책이 암호화폐를 대신해 주요 이슈로 다뤄졌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베센트는 미국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에 대해 확고한 반대 의견을 제시할 기회를 얻었고, 미국이 디지털 통화에 대해 ‘2025 접근법’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수요일 열린 청문회에서 의원들은 암호화폐 이슈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았다. 하지만 베센트는 미국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에 대한 강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암호화폐에 대해 현대적인 관점을 가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헤지펀드 매니저인 베센트는 연준(Federal Reserve)이 디지털 달러를 발행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를 가져야 할 이유가 없다”며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는 다른 투자 대안이 없는 국가들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많은 국가들, 특히 중국이 CBDC를 도입하거나 시범 운영하고 있지만, 베센트는 그들이 이를 ‘필요성’에 의해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미국은 그럴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청문회에서 테러 자금 조달 등 재무부의 금융 범죄 부서에 대한 질문을 받자, 그는 “디지털 통화에 대한 2025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베센트의 이 발언은 즉각적으로 암호화폐 지지 단체인 시더 이노베이션 재단으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재단은 소셜 미디어에 “너무 많은 정치인이 20세기 관점을 고수해 디지털 혁신가와 글로벌 보안을 해치고 있다”고 밝혔다.
베센트는 트럼프의 지명 후 비트코인 거래소 상장 투자 펀드의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지분을 처분해 암호화폐에 대한 지지 입장을 행동으로 보여줬다. 그는 7월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는 자유에 관한 것이며, 암호화폐 경제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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