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세계 최대 신용평가기관 중 하나인 S&P 글로벌(S&P Global)은 토큰화가 비공개 신용 시장에서 많은 투자 장벽을 제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맞춰 실물 자산(RWA) 플랫폼 트레이더블(Tradable)은 ZKsync에서 17억 달러 상당의 비공개 신용을 토큰화해 기관급 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코인텔레그라프에 따르면 트레이더블은 1월 16일 발표에서 약 30개의 “기관급 신용 포지션”을 토큰화했다고 밝혔다. 이는 신용 품질이 높은 채권을 의미한다. 트레이더블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들의 포트폴리오 기회는 연 8%에서 15.5% 사이의 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트레이더블은 기관들이 자산을 온체인으로 토큰화할 수 있게 하여 새로운 투자자들에게 문을 열어줄 수 있다. 회사는 재산 관리 서비스와 금융 거래의 계속된 온체인 전환에 주목하고 있다. 트레이더블의 온체인 기술은 메터랩스(Matter Labs)가 개발한 이더리움 레이어 2 프로토콜인 ZKsync을 기반으로 구축되었다. ZKsync은 2024년 가장 주목받는 블록체인 프로젝트 중 하나로, 이더리움 네트워크 성능과 사용자 경험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되었다.
트레이더블은 RWA 시장에서 경쟁하는 여러 토큰화 기업 중 하나이다. 다른 주요 기업인 시큐리타이즈(Securitize)는 1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토큰화했다. 지난해 9월 디지털 자산 플랫폼인 파라피 캐피털(ParaFi Capital)은 12억 달러 규모의 펀드의 일부를 토큰화하기 위해 시큐리타이즈와 협력했다. 미국 기반의 재무 토큰화 플랫폼 온도 파이낸스(Ondo Finance)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온체인 재무 상품을 포함한 서비스 확장을 진행 중이다. 또한 토큰화 블록체인 만트라(Mantra)는 최근 투자 재벌 다막 그룹(Damac Group)과 10억 달러 계약을 맺어 중동 지역에서 토큰 기반 금융을 가능하게 했다.
# 토큰화의 기회
S&P 글로벌은 사적 신용 시장의 토큰화를 “실물 자산에 대한 새로운 디지털 프론티어”로 묘사하며, 사적 신용 시장의 “내재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S&P 글로벌은 Coalition Greenwich의 연구를 인용해 대부분의 사적 신용 투자자들이 유동성 부족, 투명성 부족, 비효율성 때문에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토큰화는 이러한 세 가지 장벽을 완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컨설팅 회사 PwC도 토큰화가 1조5000억 달러 규모의 사적 신용 시장에서 매수자와 매도자 매칭을 더 쉽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PwC는 “사적 신용이 토큰화를 채택하면 대출을 분할(fractionalize)하여 다양한 규모로 만들어 잠재적 대출자의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 연구에 따르면, 현재 토큰화된 실물 자산 시장 총 규모는 120억 달러로 지난 2년 동안 85% 성장했다. 온체인 금융 플랫폼 센트리퓨지(Centrifuge)는 “이는 기관 금융이 적극적으로 디지털 자산 공간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명확한 신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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