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와 트럼프 차기 대통령 취임 기대가 암호화폐 시장을 지지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의 잠재적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경계심이 필요하다고 코인데스크가 16일 보도했다. 분석가 마이클 크레이머는 일본은행(BOJ)이 1월 24일 회의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장이 90% 가격에 반영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과거 BOJ의 금리 인상은 전통 자산과 디지털 자산 시장 모두에 큰 혼란을 초래한 바 있다. 작년 8월 BOJ의 금리 인상은 비트코인 가격을 4만 9천 달러까지 끌어내렸다. 이번에도 금리 인상 시 매도세가 예상된다. BOJ는 2016년 이후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해왔으며, 2024년 금리를 두 차례 인상해 -0.1%에서 0.25%로 올렸다.

일본의 헤드라인 기준 연간 인플레이션은 2.9%로 지난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월 23일 발표되는 인플레이션 보고서에 따라 금리 수준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가 나올 경우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DXY)는 109를 넘어섰다. DXY 지수는 트럼프의 첫 번째 임기 때와 유사한 궤적을 보이고 있다. 당시 DXY는 취임식 전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크게 하락해 위험 자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현재 일본 엔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며 156엔을 기록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7일, 00:38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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