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실크로드 사건에서 압류한 6만9370 비트코인(BTC) 매각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이 이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루미스 의원은 연방 당국에 BTC를 청산하지 말고 보유할 것을 촉구했다.
루미스 상원의원은 로널드 L. 데이비스 미국 연방 보안국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매각 시기와 결정 과정, 투명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와이오밍주 상원의원에 따르면 현재 이 비트코인의 시장 가치는 60억 달러가 넘는다. 이 비트코인은 2020년 익명의 개인으로부터 압류된 실크로드 다크넷 마켓플레이스와 관련이 있다. 실크로드는 2013년 불법 약물 거래를 도운 혐의로 해체됐다. 2025년 초, 미국 법무부는 보유한 비트코인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루미스 의원은 디지털 자산 청산을 관리하는 연방 보안국의 매각 역사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녀는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약 19만5092 BTC를 3억6650만 달러에 매각한 것이 미국 납세자들에게 미실현 가치의 98% 손실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법무부는 비트코인 가격의 변동성을 이유로 신속한 매각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루미스 의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녀는 암호화폐를 반대하던 정부에서 친암호화폐 정부로의 전환을 지지했다. 이는 향후 공화당 행정부의 암호화폐 관련 장기적 이익을 저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는 최근 정부 통제 지갑이 코인베이스로 19억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이체한 사실을 보고했다. 이는 대규모 청산의 전조로 해석돼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불안감을 주었다. 루미스 의원은 미국 비트코인 자산 관리 접근 방식을 재평가하고, 정부의 비트코인 자산 관리에 더욱 종합적인 전략을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 그녀는 비트코인의 잠재적 전략적 중요성을 신중히 고려하고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7일, 04:44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