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와 레이어제로가 새 멀티체인 버전의 테더 스테이블코인 USDT0를 1월 16일 발표했다. USDT0는 크라켄의 레이어-2 블록체인 ‘잉크’에 배포되며, 이후 베라체인과 메가이더리움(MegaETH)에도 배포될 예정이다.
USDT0는 레이어제로의 옴니체인 기능 토큰(OFT) 표준을 사용해 크로스체인 전송을 처리한다. OFT는 연결된 체인 간의 유동성을 통합하며, 탈중앙화된 오라클과 릴레이어 네트워크를 통해 거래를 검증한다. 이러한 기술은 중개 브리지와 래핑된 자산의 필요성을 제거한다고 설명한다. USDT0는 이더리움 메인넷에 스마트 컨트랙트로 잠긴 USDT 토큰을 사용하며, 자산이 잠기면 목표 체인에 1:1 비율로 발행된다.
테더의 CEO 파올로 아르도이노는 “호환성을 개선하고 마찰을 줄여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킨다”고 말하며, “USDT의 시장 수요를 충족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잉크의 설립자 앤드류 콜러 또한 USDT0가 스테이블코인 유동성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USDT는 현재 11개 이상의 블록체인에서 사용되며, 누적 전송량은 10조5000억 달러를 초과했다. 공급량 또한 1410억 달러로, 시장에서 가장 큰 스테이블코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유럽연합의 MiCA 규제에 따라 테더는 EURt 운영을 중단했으나, 네덜란드의 암호화 회사 콴토즈에 투자해 규제를 준수하는 스테이블코인 발행 계획을 추진 중이다.
테더의 시장 확장과 규제 대응은 USDT0의 등장으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7일, 04:59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